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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도쿄 여행이  너무 좋았는지 다른 지역도 가보고 싶다고 만나자고 하여 다음 여행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유명한 관광지를 가고 싶어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간사이 지역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로 결정한 뒤에는 총기간을 결정해야 했는데 주변 도시가 많기 때문에 조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직장인의 특성상 길게 휴가를 내기가 쉽지가 않지만 한 번 가는 여행인 만큼 최대한 많은 지역을 보고 돌아오고 싶었기 때문에 최소 4일, 길면 6일 정도로 계획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많이 걸어야 하는 특성상 날씨도 상당히 중요하고 한국이나 일본의 연휴를 고려하여 최대한 사람이 적은 시기에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여행 일정이 어느 정도 결정이 되고 오사카, 교토를 둘러보는 4일간의 일정이 결정되었습니다. 오사카 2일, 교토 2일 이렇게 둘러보는 일정으로 결정을 했었는데 그 이유는 교토가 아무래도 이동이 조금 불편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면 천천히 둘러보고 마음에 들면 한 번 더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일정을 여유 있게 결정했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생각해 보니 3일이었다면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조금 힘들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일이라는 결정은 잘한 선택이었다고 친구가 상당히 흡족해했습니다. 이러한 간사이 여행의 매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간사이 여행의 매력

    간사이는 오사카, 교토, 나라와 같은 일본의 주요 대도시를 포함하고 있으며, 예술적, 문화적 등 다양한 일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의 보고입니다. 고대의 성과 고요한 분위기의 도시, 이와 반대로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현대적 빌딩숲들까지. 간사이는 방문객들이 계속해서 방문하도록 하는 전염성 있는 매력을 제공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간사이 지역의 매력은 주요 성들과 유적지입니다. 오랜 시간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일본의 풍부한 예술 유산을 보여주는 1,000개 이상의 건축물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신사를 지키는 두 개의 기둥 '토리이'가 수천 개가 줄지어 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와 같은 상징적인 장소들은 고요한 아름다움과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지역인 나라의 동대사사원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이 있고 가스가 타이샤 사원은 아름다운 등불이 늘어선 길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주요 장소들은 일본 역사와 깊은 관련성을 제공하여 일본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방문하게 만듭니다. 간사이를 중독시키는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맛보는 즐거움입니다. 간사이는 다양한 음식으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일본의 부엌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사카의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등은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반드시 먹어야 하는 필수 음식입니다. 세계에서 인정하는 미슐랭이 심사하여 선발된 수많은 식당들이 간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가게들은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사카 성
    오사카 성

    2. 오사카 여행 필수 코스

    총 4일간의 일정 모두 오사카에서 숙박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오사카를 둘러보는 시간은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오사카라는 도시 자체가 엄청 크지 않고 관광지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았습니다. 왜냐하면 오사카에서 가려고 찾아놓은 맛집이 상당히 많았고 친구가 요식업 관련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맛집 방문이 이번 여행의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일단,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라피트'와 같은 고속철도를 별도로 이용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일본 교통카드에 비용을 충전하여 난바역까지 전철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급행을 이용할 경우, 50분 정도 소요되고 비용도 900엔 정도였기 때문에 많이 저렴하여 비용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숙소는 난바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는 교통의 편리성,  기념품과 선물 등을 구매하기 위한 쇼핑센터, 오사카의 랜드마크 구리코 등 수많은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난바에 숙소를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호텔도 공휴일을 피해 일찍 예약을 했기 때문에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오사카에서 관광을 위해 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교통비입니다. 오사카에서도 그렇지만 교토, 나라도 둘러볼 예정이었기 때문에 비용이 상당히 중요했는데 일단 오사카에서는 '주유패스'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비용도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았고 무엇보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들이 저희가 방문하려고 생각했던 곳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오사카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인 오사카성, 난바에서 크루즈 관광, 옛 오사카 거리의 모습을 잘 간식한 츠텐카쿠(통천각), 높은 곳에서 오사카 전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공중정원 전망대, 덴덴타운 등 알짜배기 코스는 전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고려했고 마지막으로 오사카에서 가장 중요한 유니버설스튜디오(USJ)는 비용적인 부분과 일정을 고려하여 이번 여행에서 제외하였습니다. 

    3. 천 년의 수도 교토, 볼거리도 많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의 수도의 역할을 담당했던 교토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었던 만큼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가 남아있습니다. 교토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거리 곳곳에 있는 수많은 사찰들과 일반 거주지가 상당히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젊다는 것입니다. 높은 건물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낮은 단독 주택이나 저층 빌라가 많이 있고 자연경관 역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 흐르고 있는 강과 시냇가 주변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정화가 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주변 경치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버스 무제한 패스를 교토역에서 구입하여 관광을 했었는데 버스 배차 간격만 제외하면 어느 곳에 내려서 사진을 찍어 간직하고 싶을 만큼 멋진 장소가 많았습니다. 교토 여행을 한다고 하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키요미즈데라(청수사)입니다. 교토에 천 개가 넘는 사찰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이곳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유명합니다. 무엇보다 키요미즈데라까지 올라가는 그 거리에서 팔고 있은 음식은 관광객을 매료시킬 만큼 매력적이라는 사실과 키요미즈데라에서 내려다보는 교토의 모습이 이곳을 방문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다음에는 벚꽃이 가득한 겨울에 방문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키요미즈데라 이외에는 교과서서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법한 금으로 덮인 금각사, 그리고 이와 비슷한 은각사도 당연히 코스에 넣었습니다. 교토에서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고 다녀오지 않으면 궁금해질 만큼 정말 금과 은으로 덮여있는지 확인하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빨간색 토리이(신사의 입구)가 수없이 세워져 있어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후시미 이나리 신사', 하늘 전부를 가릴 만큼 높은 크기를 자랑하는 울창한 대나무 숲이 있고 산과 강을 동시에 관광할 수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풍경은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시킵니다. 하지만 관광지간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고 앞서 설명했던 바와 같이 버스를 이용할 경우, 배차 간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시간에 맞춰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점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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