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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사실은 정말 보존을 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도심 속 경복궁, 광화문, 덕수궁 등 장소가 있지만 일본은 그들의 옛 것을 더욱 잘 지키고 보존하며, 현대에 어울리게 잘 꾸며놓았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습니다. 그래서 도쿄뿐만 아니라 오사카, 나라, 교토, 후쿠오카 등 일본 어디를 가더라도 다양한 관광지가 있고 쇼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동시에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도쿄를 자주 방문하는 저에게 도쿄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일본스러움이라고 하면 '아사쿠사'와 '메이지신궁'을 항상 예로 들어왔습니다. 도심 속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아사쿠사' 주변의 옛 모습을 간직한 가게들과 관광을 도와주는 인력거꾼들은 현대와 어울려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일본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 줍니다. 현대에서 보기 힘든 인력거꾼이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면 여러 가지 감정들이 들지만 그들은 일본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사쿠사 주변을 둘러보고 돌아가기 전에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도쿄의 상징인 '스카이트리'입니다. 도쿄타워에 이어 도쿄의 상징이 되어버린 스카이트리는 아사쿠사와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기 전에 아사쿠사와 그 뒤로 보이는 스카이트리를 동시에 보게 되면 미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1. 도쿄의 일본스러움 '아사쿠사'

    도쿄의 전통스러움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아사쿠사'는 도쿄에서 손에 꼽는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아사쿠사에 위치한 사찰인 센소지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운세를 점쳐보는 오미쿠지를 구매하거나 양 옆으로 나란히 위치한 가게들을 둘러보면서 일본스러운 기념품을 사거나 음식 등을 먹어보면서 관광을 즐깁니다. 하지만 아사쿠사를 방문하는 가장 큰 목적은 센소지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거대한 등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일명 '카미나리몬(雷門)'이라고 불리는 엄청나게 거대한 이 등은 센소지 입구에 설치되어 있어 센소지 관광을 시작하기 전에 보통 사진을 찍고 사찰 관광을 시작합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도심 한가운데에 이렇게 큰 등이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랄 수밖에 없으며, 특히 일본스러움을 기대하고 방문한 서양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인기가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서울의 어느 곳과 비교한다면 삼성역 근처에 위치한 봉은사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봉은사보다는 조금 더 관광지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사쿠사 주변에는 센소지 이외에도 관광을 할만한 요소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스카이트리가 있는 곳을 보다 보면 노란색의 거대한 조형물이 올라가 있는 빌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빌딩이 바로 한국에서 유명한 '아사히맥주' 본사 건물입니다. 본사 건물 안 고층에서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야경을 바라보면서 식사와 함께하는 맥주는 정말 최고라고 주변 사람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사쿠사 주변에는 '스미다가 와'라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강 근처에는 수상버스 탑승장이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때 탑승하시면 강을 따라 도쿄 주변을 즐겁게 관광하실 수 있습니다.

    도쿄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와 아사히맥주

    2. 도쿄의 가장 현대적인 랜드마크 '스카이트리'

    지금은 도쿄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스카이트리'는 앞서 설명한 아사쿠사와는 반대로 도쿄의 가장 현대스러움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트리가 완공되기 이전에는 도쿄타워가 랜드마크이자 현대스러움을 담당하고 있었으나 2012년 완공된 이래 그 자리를 스카이트리에게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그 높이는 600m를 훌쩍 넘으며, 이는 전 세계 전파 송출탑 가운데에는 1위라고 합니다. 스카이트리가 세워지게 된 계기는 초고층 빌딩이 늘어나다 보니 전파 수신장애가 다수 발생했고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넘어가면서 필요성이 느껴지게 되어 공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훌륭히 완성된 스카이트리는 도쿄 어디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높이를 자랑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그 주변에 있는 쇼핑몰과 스카이트리 안의 전망대에서 도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저녁에 방문을 했었고 겨울이라 그런지 일루미네이션이 너무나 이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데이트하는 연인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로 가득했고 흘러져 나오는 캐럴은 연말연시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야간에 라이트업 되어 시시각각 계속 바뀌어가는 스카이트리의 모습은 정말 도쿄의 랜드마크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통편 역시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시부야에서는 25분 정도면 갈아타지 않고도 한 번에 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라주쿠 시부야 주변 관광을 하시다가 저녁을 드시고 조금 어두워졌을 때쯤 이동해서 주변 산책과 함께  야경을 감상하시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3. 근대화의 상징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이전에 도쿄를 상징하는 상징물이었던 '도쿄타워'는 눈에 들어오는 빨간색과 흰색 철근 구조로 주의를 끌며 거대한 빌딩숲에서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가장 상징적인 이정표 중 하나로서 도쿄 타워는 단순한 공학의 위업이 아니라 1958년 완공 이후 현지인과 여행객들을 매료시킨 예술적인 상징입니다. 파리의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TV와 라디오 신호의 방송 안테나 역할을 하기 위해 도쿄 타워가 세워졌습니다. 333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도쿄 타워는 2012년 도쿄 스카이트리가 완공될 때까지 일본의 최고층 구조물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도쿄 타워의 주요 자랑거리 중 하나는 거대한 스카이 라인에 흥미로운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는 전망대 발코니입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멀리 후지산이 보입니다. 또한 이 전망대는 도쿄 스카이트리,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황궁과 같은 상징적인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예술적 의미의 건축물이자 아름다운 매력을 넘어, 일본 문화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방면의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였으며, 소중한 대중 아이콘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습니다. 계절별 및 특별 이벤트 조명 디스플레이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으며, 특히 밤에는 더욱 매력이 업그레이드됩니다. 새로운 건축물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지만 도쿄타워의 예술적인 의미와 문자 그대로의 매력이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도쿄 타워는 단순한 전파탑을 넘어 일본의 상상력과 예술적인 자부심을 상징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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