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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설레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여행 계획을 짜는 시간입니다. 제 여행의 시작은 휴가와 항공권이 확정된 순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일단 시작된 시점부터는 더 이상 망설임 없이 하고 싶은 것들을 차례로 나열합니다. 첫 도쿄 여행을 준비하는 친구에게도 알려주었고 같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친구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자세히 말하지는 못했지만 "그 사람들 엄청 많이 지나다니는 데 있잖아. 뉴스나 드라마 이런데 항상 나오는 거기"라는 말을 듣고 한 번에 시부야임을 눈치챘습니다. 항상 방문하더라도 놀라서 사진을 찍게 되고 스타벅스 2층에 올라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넋 놓고 구경하게 되는 그곳은 바로 시부야에 위치한 "스크램블 교차로"입니다. 도쿄에 놀러 간다고 하면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저도 친구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저는 코로나 기간 동안 새로 생긴 장소에 가보고 싶어 조사를 해봤다고 친구에게 전했고 그 장소가 마침 시부야에 있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 장소소의 이름은 'MIYASHITA PARK'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새로 생겨서 가보고 싶다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도라에몽 동상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SNS에서 본 대로 정말 잘 전시되어 있는지가 궁금해서 너무 가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친구도 도라에몽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신나 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1. 스크램블 교차로

    JR 노선 가운데 '야마노테선(山手線)'이라고 불리는 연두색 전철을 타고 시부야로 이동합니다. 역에 내리면 '하치코(ハチ公)'라고 적힌 동상이 있는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말씀드린 출구로 나오면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나오게 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있고 높은 건물에 설치된 전광판에서는 현란한 광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 뒤에 있는 건물에서는 수많은 간판들이 반짝거리면 시선을 분산시킵니다. 이곳이 바로 넓고 넓은 시부야에서도 일본 관련 뉴스에서 항상 나오는 '스크램블 교차로'입니다. 시부야를 상징하는 '스크램블 교차로'는 국적을 불문하고 항상 수많은 사람들이 동영상, 사진을 찍고 있으며, 요즘에는 유튜브 등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신호가 바뀔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면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느낌 때문에 여행 잡지나 패션 잡지에서도 일본을 상징하는 장소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길 건너편에 설치된 스타벅스는 최근 리모델링을 끝내고 멋진 인테리어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스크램블 교차로'에 갈 때마다 항상 놀라고는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수많은 사람들로 혼잡함에도 혼란이 일어나지 않고 모두 질서 있게 이동한다는 것과 이러한 이동이 도쿄의 엄청난 역동성을 상징하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JR '야마노테선(山手線)'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하라주쿠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하라주쿠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로 가는 길에 줄지어 있는 명품 가게들과 하라주쿠 뒷골목에 있는 편집샵들도 패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장소라고 확신합니다. 중간중간 맛집들도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2. MIYASHITA PARK

    'MIYASHITA PARK'는 이전 여행 때는 들어보지 못했던 곳이어서 많이 찾아봤는데 코로나 기간에 새로 생겼고 지금은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유명한 도라에몽 동상이 설치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수많은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는데 이 레스토랑들의 영향력과 맛이 너무 뛰어나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MIYASHITA PARK'에서 도라에몽 동상이 설치된 곳은 이 건물의 옥상입니다. 이 건물에 있는 공원을 정식 명칭으로는 '시부야 구립 미야시타 공원'이라고 부릅니다. 이곳에는 도라에몽 동상과 다른 조형물 이외에도 넓은 잔디밭이 잘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피크닉 장소 또는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올라온 SNS 등을 외국인들이 보게 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에게도 자연스레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게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인 '도라에몽'과 '미래의 문' 등 동상과 조형물은 이러한 현상을 더욱 확산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도라에몽 동상은 2021년 12월에 세워졌는데 이는 도라에몽 50주년을 맞이해서 기념하기 위해 공원 중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도라에몽 기념상은 도라에몽의 키 129.3 센티미터에서 유래되어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라에몽 동상을 비롯해서 도라에몽이 사용하는 7가지 비밀도구도 함께 전시되어 있으니 더 즐거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3. 모임의 장소 시부야 하치코 동상

    북적거리는 시부야 건널목 근처에 자리 잡은 가슴 아픈 상징물인 하치코 동상은 충실함과 헌신의 표본입니다. 이 상징적인 동상은 변함없는 충실함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아키타 개 하치코를 기념합니다. 하치코 동상을 방문하는 것은 도쿄의 풍부한 예술적 그늘을 제공하는 시부야를 탐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 관광지입니다. 하치코의 전설은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는 그의 주인과 시부야역까지 매일 동행했습니다. 안타깝게도 1925년 주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하치코는 주인이 돌아올 날만 기다리며 열 번 가까이 매일 시부야역에 머물렀습니다. 이 놀라운 충견의 이야기는 대중을 사로잡았고 책, 영화, 그리고 시부야에 설치된 이 동상으로 영원히 마음속에 남게 되었습니다. 조각상을 방문하다가 시부야역 하치코 출구 바로 밖에 위치한 하치코 동상은 도쿄에서 가장 소중한 모임 장소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 현지인과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도 항상 붐비지만 하치코 동상 자체는 고요하고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이 작은 기념물은 우리에게 충실함, 사랑, 그리고 인내의 가치에 대해 계속 영감을 주고 상기시킵니다. 이러한 이유로 활기찬 시부야의 모습과 대조되는 모습일 수 있으나 사람과 깊은 유대로 마음을 감동시켰던 하치코의 동상은 도심 속 도쿄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요소로 마음속 깊이 남을 것입니다.

    4. 시부야 여행을 추천하면서.

    시부야 방문은 도쿄를 탐험하는 모든 여행자들이 가장 확실하게 도쿄를 느끼는 방법입니다. 활기찬 분위기, 상징적인 이정표, 그리고 이 활기찬 지역은 어떤 외국인 방문객도 매료시킬 수 있는 활기찬 분위기와 전통의 완벽한 조합을 제공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것으로 유명한 시부야의 시부야 스크램블은 여행을 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에게도 유명합니다. 수많은 영화와 사진으로 특징지어지는 이 상징적인 교차로는 도쿄의 수많은 사람들의 활기를 대표하여 보여줍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사방에서 교차하는 혼란스러움을 지켜보는 것은 모든 관광객들이 직접 보아야 하는 매력적인 경험입니다.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하치코 동상은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가슴 아픈 사랑을 상징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깊은 예술적 가치에 대한 감동적인 오마주입니다. 시부야의 쇼핑 장소를 방문하는 것 역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트렌디한 젊은이들의 패션을 선도하는 시부야 109부터 무수히 많은 부티크와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모든 스타일과 여행객의 예산을 위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급 브랜드,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기발한 아이템 가게의 다양한 조합으로 가장 최신의 패션 트렌드와 독특한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흥분과 예술적인 소란스러움 역시 혼합되어 있어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신선함을 제공합니다. 밤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이자캬야, 클럽에 가기 위해 모여드는 젊은이들의 또 다른 활기로 가득 채웁니다. 밤낮으로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시부야는 관광객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고 여행객들은 이 여행지를 평생 기억에 남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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