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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같이 일본 국내에서도 휴양지로 유명한 지역이 있습니다. 일본 열도를 기준으로 한참 밑으로 내려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남쪽 끝에 위치한 오키나와입니다. 일본 오키나와는 제주도와 달리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어 교통이 불편하여 관광객들이 오키나와 주변 섬을 이동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많이 불편합니다. 기본적으로 오키나와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나하(那覇) 공항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곳인 오키나와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역사와 활기찬 문화, 놀라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진 오키나와는 사람들을 매혹하고 매혹하는 여행지입니다. 일본에 통합되기 이전에 류큐 왕국으로 번성했던 왕국의 역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일본의 현대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겨울에 따뜻하고 평소에 더운 날씨는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특히 투명하고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가 가득한 오키나와는 스노클링, 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수많은 해양 생물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은 전 세계에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키나와의 매력 중에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일본 본토에서는 자체 음식이 유명하여 식도락 여행이 가능하지만 오키나와에서는 유명한 지역 음식을 맛보기는 어렵습니다. 한 예로 국제거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음식점이 스테이크집입니다. 물론 주변 환경의 영향도 상당히 크지만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키나와의 역사와 특징, 관광지 그리고 주변 미야코지마까지 자세히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키나와의 역사와 특징

    문자 그대로 오키나와는 일본에 편입되기 이전에는 류큐 왕국이 있었습니다. 류큐 왕국의 역사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지되어 왔으며, 이 시기에 류큐 왕국은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인접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발전시키며 무역 중심지로 번창했습니다. 또한, 무역이 발달하면서 문화 교류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졌고 인접한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를 받아들여 자체적인 문화로 발전시키기도 했습니다. 류큐 왕국의 유명한 결과물로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슈리성이 있습니다. 슈리성은 오키나와 지역의 건축적 우수성과 역사적 증거로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오키나와는 격변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치열하고 힘들었던 오키나와 전투는 오키나와 본토와 주변 섬들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남겼습니다. 물론 이 전투와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도 나중에 역사적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슬퍼했습니다. 이 전투가 끝난 뒤 황폐해진 오키나와는 좌절과 슬픔의 연속이었지만 이 상황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이겨내며 재건을 위해 힘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현재의 오키나와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아픈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 오키나와에는 평화 기념 공원과 기념비, 전쟁 기념물,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후 1972년 일본으로 오키나와가 돌아오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키나와 국제거리
    오키나와 국제거리

    2. 오키나와 본토 유명 관광지

    도시적인 성격이 있는 공항과 현청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을 제외하면 섬 이곳저곳, 그리고 바다 주변으로 많은 관광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섬이 작지 않고 상당히 크기 때문에 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동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사전에 방문할 장소를 신중히 고려하고 이동 동선을 고려한 숙소 선정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유명 장소를 관광하기보다 휴양지처럼 편안히 쉬기를 원하신다면 훌륭한 리조트를 예약해서 시간을 보내시면 되고 그것이 아니라면 동선을 정말 많이 고려해야 합니다. 관광하시는 분께서 참고하실 수 있도록 오키나와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츄라우미 수족관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인터넷이나 SNS에서 많이 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엄청 큰 통유리가 있고 다양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물속에 큰 고래상어가 지나다니는 모습이 츄라우미 수족관의 가장 상징적인 사진입니다. 물론 상징적인 만큼 이 수족관은 전 세계에서 유명했으며, 지금은 아니지만 2005년 정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수족관이었다고 합니다. 이 수족관의 상징인 8.8m 정도 되는 고래 상어와 만타 가오리 이외에도 많은 수상 생물들이 수족관에 있으며,  전 세계에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류큐왕국과 관련된 관광장소입니다. 일본에 지배를 받기 전 류큐왕국이었던 오키나와에는 류큐왕국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슈리성입니다. 오키나와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성이지만 이전 화재로 인하여 많은 부분이 상처를 입어 현재 복원 작업 진행 중에 있습니다. 화재 이전의 모습을 상상했을 때 개인적으로 일본스러움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에 실제로 존재하였던 왕국이며, 일본 국내에서는 국가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3. 일본인도 사랑하는 미야코지마(宮古島)

    최근 들어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국내 LCC에서 오키나와의 매력적인 섬 중 하나인 미야코지마 취항한다는 뉴스였습니다. 미야코지마는 일본인들도 정말 좋아하고 관광을 위해 많이 방문하는 섬 중 한 곳입니다. 하지만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본 국내 공항에서 환승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직항이 생기다니 정말 기뻤습니다. 예전에 듣기로 취항 준비는 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있어 결과적으로는 취항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결과적으로 취항은 성공적으로 한 듯 보입니다. 미야코지마가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 휴양지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섬이지만 푸른 바다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조트 예약은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일본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휴가 시즌이나 일본의 공휴일이 겹치는 날짜에는 가격이 상당히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에메랄드 컬러의 바다와 하얀 모래가 상징인 미야코지마 해변을 방문하면 그 정도의 가치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놀이를 좋아하신다면 산호초로 둘러싸인 에메랄드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다양한 액티비티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최고의 관광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섬들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일본 본토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일본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들도 많이 남아있다고 하니 동남아와는 다른 매력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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