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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을 방문해서 서울 관광을 하는 외국인들에게 서울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서울을 상징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물어보면 한강, 남대문, 경복궁, 남산타워 등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생각하기에 그 도시의 상징이라는 것은 그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보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인상이 깊은 물건 또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남산에 있는 N타워를 상징으로 많이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의 어디서든 잘 보이는 높은 위치에서 크게 잘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징이라 생각하며,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그리고 남산의 산책로나 자물쇠가 걸려있는 관광 명소, N타워 전망대 등은 남산이 더욱 유명한 관광지로 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옆나라인 일본에도 남산과 같은 유명한 타워가 있습니다. 일본의 각 지역 대도시에는 타워들이 있지만 가장 먼저 도쿄에 있는 도쿄타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스카이트리가 세워져서 상징적인 의미는 조금 덜하게 되었지만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도쿄타워는 일본을 대표하는 그리고 도쿄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었습니다. 빨간색의 도쿄타워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으며, 도쿄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사진을 찍어야하는 관광명소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도쿄 타워를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도쿄의 역사와 초현대적인 건축물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세계대전 전후 일본의 성장과 지속적인 예술적 중요성을 모두 나타내는 상징물이며, 오랜 역사와 함께했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독특한 형태의 도쿄타워는 일본 역사에 대한 고찰과 동시에 현대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도쿄타워
    도쿄타워

     

    1. 도쿄타워의 전망대

    도쿄 타워 전망대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전경을 제공하는 주요 하이라이트입니다. 도쿄타워 150m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도쿄라는 도시의 전경을 볼 수 있으며, 노을이 지는 타이밍에 보게 된다면 정말 잊지 못할 벅찬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쿄 스카이트리, 시부야와 신주쿠의 번화가, 맑은 날에는 일본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후지산도 같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50m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도쿄와 그 주변의 360도 뷰를 제공합니다. 이곳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통유리로 창문이 이어져 있어 끊김없이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합니다. 전망대의 발코니에는 지금 어느 방향에서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것들이 보이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이정표를 설치하여 식별할 수 있도록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도쿄 전역을 내려다보면서 도쿄의 지형과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도쿄타워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 변화되어 온 모습, 전 세계에서 어떻게 사랑받고 있으며, 일본 사람들에게는 어떤 존재인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탑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도쿄타워는 일본 사람들이 자랑하는 최고의 관광지이며, 근대 역사의 산실입니다.

    2. 도쿄타워의 오래된 역사

    앞서 잠깐 설명했습니다만 도쿄 타워는 단순한 건축물, 탑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일본 사람들의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파리의 에펠탑을 모델로 한 도쿄 타워는 일본에서 호황을 이루었던 버블 시대의 계속된 성장과 앞으로도 이런 좋은 시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가득했던 시대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파리 에펠탑을 모델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에펠탑보다는 높이가 더 높고 기술적인 발달과 함께 더욱 현대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8년 처음 건설된 도쿄 타워는 한 때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도쿄에 대해 상상을 했을 때 처음 떠올리는 것이 도쿄 타워였고 지금은 새로 지어진 스카이트리에 그 자리를 물려주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도 역사적인 건축물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도쿄타워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던 것은 아니며, 완성 직전에 응모를 통해 결정된 이름입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탑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응모하였으나 쇼와탑, 일본탑 등 단순한 이름들이 많았고 이외에는 특히 눈에 들어오는 이름이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지금의 이름인 도쿄타워로 결정이 되었고 1958년부터 지금까지 도쿄타워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수작업 등을 거치면서 점점 현대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도쿄 타워는 흰색과 빨간색으로 칠해져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이렇게 완성이 되었고 옛날 도쿄타워 사진을 보면 지금과 많이 다른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야간 조명은 1989년경 도쿄타워의 윤곽을 많이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이를 따라 노란색 조명을 설치하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색깔과 함께 그 모습을 더욱 이쁘고 현란하게 표시해주고 있으며, 특히 기념일이나 Event가 있을 경우에는 그 노력이 더해져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주의를 기울이며, 도쿄의 랜드마크를 뽐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관광객들도 여전히 많이 방문하여 즐기고 있습니다.

    3. 주변 관광지

    도쿄타워에 도착해서 1층부터 천천히 둘러보고 전망대까지 다녀오면 이제 그 주변이 궁금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높은 전망대에서 도쿄의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탑 아래에 있는 빌딩 4층에는 도쿄타워 수족관이 자리하고 있어 어른들과 아이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바닷속 생물에 대해 궁금해하고 평소 좋아하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도쿄타워를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수족관에서 동심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주변을 둘러보면 조금은 휑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높은 타워가 설치되어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이런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관광지에 대해 천천히 살펴보면 가장 가까운 관광지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조죠지'라는 사찰이 있습니다.  1393년에 지어진 이 사찰은 600년 이상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어 근현대 역사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도쿄타워와 함께 절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도쿄타워와 함께 사진을 찍다보면 옛날과 현재의 공존을 한 곳에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신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본 화가들의 작품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조죠지절은 일본 유명 풍속화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 그 위상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도쿄의 수많은 빌딩숲 사이에서 조용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시바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요기 공원, 우에노공원과 같이 도쿄 도심 속 큰 공원이며,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다른 SNS에서 도쿄타워를 보면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탁 트인 모습과 도쿄타워가 잘 보이는 그러한 작품들은 시바공원에서 촬영된 것들이 많습니다. 피크닉 장소나 이벤트가 많이 개최될 만큼 좋은 시바공원은 일본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특히 날씨가 좋을 때 누워서 구름, 하늘, 도쿄타워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진 모습을 한눈에 담게 되면 정말 진정한 일본의 모습과 여유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도쿄타워라는 랜드마크 한 곳만 방문하고 돌아갈 수도 있지만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만큼 그것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방문한다면 도쿄타워에 대한 인상이 조금 더 깊고 다양하게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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